최근 몇 년간 서울 집값이 급등하면서 지방 거주자들이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나 세종시 등 일부 지역에서는 아파트값이 두 배 이상 오르면서 투자 목적으로 이사가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는데요. 그래서 이번 주제는 대전 부동산 전망입니다.
대전과 세종시는 무슨 관계인가요?
세종시에 정부청사가 이전하면서 인구가 증가하자 이에 따른 주택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도시가 바로 대전광역시입니다. 따라서 현재 대전인구의 약 10%인 18만명이 세종시로 이주했고, 이로 인해 대전지역 내 공동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다시 원도심 개발사업 및 혁신도시 지정 등 호재가 이어지면서 상황이 반전되고 있습니다.
대전 부동산 시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2017년 8월 이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각종 규제책이 시행되었지만 오히려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매매가격지수가 상승했습니다. 올해 2월부터는 전국 최고 수준의 상승폭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6월 말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지가변동률’ 자료에 따르면 대전 땅값은 지난해 대비 4.59% 오르며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앞으로의 대전 부동산 전망은 어떻게 될까요?
정부의 강력한 규제정책 속에서도 여전히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고 있고, 신규 분양시장 역시 뜨거운 열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라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단기간 급격한 상승으로 인한 피로감 누적과 금리인상 기조, 대출규제 강화 등 여러 가지 변수들을 고려해야 하는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