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척 하는 마케팅예를 들어 공정무역 제품이지만 실상은 노동자에게 이익이 별로 들어가지 않고 그 공정무역이라는 상품표시를 이용하여 마케팅에 이용하는 이런 사례를 무슨 마케팅이라고 표현하나요??
이런 경우는 "그린워싱(Greenwashing)"이라는 용어로 표현됩니다. 본래 그린워싱은 환경 친화적이거나 윤리적인 기업 이미지를 강조하면서도 실제로는 별다른 실질적 기여를 하지 않는 경우에 사용하는 용어였지만, 현재는 공정무역이나 사회적 가치와 관련된 마케팅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관찰되면서 더 폭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공정무역 마크나 사회적 가치를 표방하면서도 정작 제품을 생산하는 노동자에게는 정당한 대가가 돌아가지 않거나, 실제 사회적 가치는 미미한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소비자들은 기업이 제시하는 이러한 '착한' 이미지를 보고 제품을 구매하지만, 실상은 그것이 오직 마케팅 전략에 불과해, 기업이 이를 통해 자신들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추가적인 이윤을 창출하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와 유사하게 사회적 가치나 도덕적 가치를 앞세우는 '핑크워싱(Pinkwashing)'이나 '소셜워싱(Socialwashing)' 같은 용어도 있습니다. 핑크워싱은 성소수자 친화적인 이미지를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성소수자 인권에 큰 기여를 하지 않는 마케팅을, 소셜워싱은 사회적 가치(예: 인권, 복지 등)를 강조하지만 실제로는 그런 가치에 기여하지 않는 경우를 말합니다.